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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_정량적_분석

주식의 정량적 분석 (8) : 2022년도 미친듯한 나스낙의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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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말 부터, 약 반년 동안 나스닥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호조세를 보였던 주가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장기간 하락하는 것 뿐 아니라 하루 하루 엄청난 변동 폭으로 인해, 아침에 일어나 눈을 비비고 스마트폰을 통해 간밤의 주식 변화를 확인하는 서학개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10년간 나스닥의 일간 변화량의 통계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 부터 2022년 현재까지, 연도 단위로 일간 변화량을 히스토그램으로 나타내면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2년은 5월 19일까지만 고려하였습니다.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그래프의 x축은 일간 변화량을 퍼센트로 나타낸 것이고, y축은 그 빈도를 나타냅니다. 각 그래프의 오른쪽 위에는 해당 년도의 분포의 표준 편차 (standard deviation)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도와 코로나가 종식(?) 된 2022년도의 히스토그램이 좌우로 넓게 퍼져 있습니다.

 

두 해를 빼면, 4% 이상 급등한 날은

 

2015년 8월 26일 : 4.23%

2018년 12월 26일 : 5.83%

2019년 1월 4일 : 4.26%

 

4% 이상 급락한 날은

2016년 6월 24일 : -4.11%

2018년 10월 10일 : -4.08%

2018년 10월 24일 : -4.42%

 

총 6일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2020년도와 2021년도에는 4% 이상 급등한 날은 총 7일, 4% 이상 급락한 날은 총 13일이나 됩니다. 

각 년도별 일간 변화량의 표준 편차를 보기 좋게 나타내면 위와 같습니다. 평년의 경우, 표준 편차는 약 1%이지만, 2020년과 2021년은 그 두배인 2%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변화량은 (당연히) 더 큽니다. 

 

특히 그 중에서 최근에 주가가 급락한 넷플릭스의 올해 주가 변동량은 무척 큽니다. 넷플릭스의 년도별 일간 변화량을 히스토그램으로 그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넷플릭스

2012, 2013년도의 일간 변동폭이 큰데, 이 때는 주식이 상승할 시기라 급락하는 날 보다는 급등하는 날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2022년 코로나 이후 날을 가리지 않고 급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20% 이상 급락한 이틀이 눈에 띕니다. 

 

다른 종목도 알아 보겠습니다. 시가 총액 1위 애플의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애플 

 

애플의 경우, 2022년도의 일간 변화량의 표준 편차는 예년과 2020년의 중간 정도 됩니다. 그렇긴 하지만 -5% 이상 급락한 날이 많이 보입니다. 

 

MAGA의 년도별 일간 변화량의 표준 편차를 하나의 그래프를 통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체로 아마존의 변동폭이 가장 큽니다. 그 다음은 애플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상대적으로 표준 편차가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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